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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첫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

안녕하세요, 신입 때 기술의 성장을 목표로 무턱대고 시작한 것이 구글 플레이스토어까지 릴리즈하여 저의 기술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되어줬던 첫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점을 남겨봅니다.

좋았던 점

신기술 스터디에 도움

끊임없는 공부는 개발자의 숙명이지만, 모바일은 늘 변화하고 항상 업데이트되며 그로 인한 새로운 기술들이 수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는 선언형 UI 방식인 compose를 공부할 때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사용하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Android 개발에 대해 상세히 공부

보통 실무를 하다 보면 기본 구조들은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있는 코드를 재활용하거나, 함수를 불러와서 사용하면 기능 구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능 구현에 대한 스킬은 올라가겠지만 그 이상의 성장은 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는 모든 모듈들과 구조를 내가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개발의 모든 것들을 배우고 고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네트워크 모듈(Retrofit2), DI 구축(Hilt), Android Archtecture 직접 설계, Local DB 모듈 구축 등등 스스로 공부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기획, 디자인, 사용자 편리성에 대해 깊게 고민

실무에서는 기획, 디자인을 담당하는 전문가분들이 따로 있습니다. 그로 인해 개발자는 순수 개발만 하면 되는 구조가 보편적으로 세팅이 돼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발자가 개발만 잘하는 것보다는 기획과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최종적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 사이드 프로젝트는 그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됐습니다. 개발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획과 디자인 또한 고려할 사항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오로지 사용자 편리성과 유용한 기능, 그리고 개발 가능 여부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 직접 릴리즈

개발자 등록부터 시작하여 앱 심사 및 배포 과정을 직접 겪으면서 최신 os 및 스토어 정책 대응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고 이는 회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언제든지 내가 만든 앱을 배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

서버 구축, 서버 개발도 모르는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서버가 들어가는 앱 기획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좋은 앱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과 사이드 프로젝트 초보의 패기로 안될게 뭐야!라는 마음에 시작했던 것 같네요.. 단순 안드로이드 개발 실력 목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드신다면, 서버는 신중하게 고려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만약 서버 통신하여 UI 그리는 연습을 하고 싶다면, 공공데이터포털 같은 사이트에 제공되는 API를 사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끝마치며…

누군가가 저에게 “사이드 프로젝트 해야 하나요?” 물어본다면 저의 대답은 매우 간결하고 단호하게 꼭 하세요!!라고 말씀드릴 겁니다. 그 정도로 사이드 프로젝트는 개발자 개인에게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꼭 시작해서 끝을 맺어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git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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